블로그 이미지
有然(유연)
God-Realization 신-깨달음의 영적 여정....... 삶의 목적은 우주적인 자아와 동일시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한한 지복, 파워, 지식 (전지, 전능, 지복)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 아바타 메허 바바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Tag

Category

Recent Post

Recent Comment

Archive

[신풍제약 기업탐사]
① 신풍제약 오너, 비리경영 책임지고 사퇴 후에도 그림자 경영
조세일보 | 김상우 전문위원 2021.11.25 17:39


대표이사 사임한 장원준 전 대표이사 해외사업총괄 직원으로 근무
분식회계로 증선위 해임권고 사임 후에도 대주주로 경영권 행사
주식 현물출자한 ㈜송암사 이용 교환사채, 자기주식 등 머니게임 의혹




조세일보
◆…지난 24일 경찰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에 나선 신풍제약 사옥 전경. 홈페이지 캡쳐.

신풍제약의 창업주 2세 장원준 전 사장이 과거 분식회계와 리베이트 사건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으나 해외사업을 총괄하면서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1년 증선위는 신풍제약이 2009년과 2010년 회계처리 과정에서 판매대금을 판매촉진 리베이트로 사용한 사실을 회계처리하지 않고 107억원의 매출채권을 과대계상 하는 등 회계처리 오류에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과징금 2620만원을 부과하고 감사인 지정 2년, 대표이사 해임 권고, 검찰 통보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창업주인 장용택씨의 아들로 2009년 3월 대표이사직에 올라 2세 경영을 하던 장원준씨는 2011년 5월 대표이사를 2년만에 사임했다. 당시 신풍제약은 상장 실질심사를 받는 등 상장폐지라는 불명예의 문 앞까지 가는 등 오너리스크를 겪었다.

장원준씨는 대표이사 사임이후 2016년 대구광역시에 부동산 임대회사인 ㈜송암사를 설립하고 보유했던 신풍제약 주식을 현물출자하고 대주주 역할을 했다. 이어 신풍제약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여 대주주의 권한을 더욱 강화했다.

송암사는 이와 관련 보유주식을 담보로 교환사채를 발행하여 증자대금을 마련하였고 이자 등을 지급하기 위해 신풍제약으로부터 대여금 명목으로 자금을 차용하는 등 특수관계인간 거래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대주주 장원준씨가 신풍제약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풍제약 돈을 빌어 쓴 것이었다.

조세일보는 지난 10월 국세청 세무조사가 진행 중일 때 판매관리비 중 서비스비가 과다하게 책정되어 있는데 대해 의혹을 제기하자 신풍제약측은 “장원준은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직원이며 서비스비는 주로 접대비와 해외시장개척비, 출장비의 합”이라고 답변해 왔다. 이와 함께 “피라맥스의 아프리카 마케팅 비용의 지출로 인하여 해외시장 개척비 금액이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사선임권을 가진 대주주가 일반직원으로 근무한다는 것은 기업의 통상적인 지배구조에서는 볼 수 없는 편법적 경영권 장악이며 서비스비 사용은 장원준의 사적인 사용이어서 국세청의 추징이 이뤄질 수 있다며 보충질의를 보냈으나 신풍제약은 답변을 거부했다.

이같은 점을 종합해 보면 24일 경찰이 비자금 조성의혹으로 압수수색을 벌인 것과 대주주 장원준씨의 연관성이 클 것이라는 의혹이 일게 된다.

또 지난해 신풍제약의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제로 효과가 있다는 풍문을 교묘하게 악용해 순차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하며 주가를 띄운 뒤 대주주와 친인척 주식을 고가에 내다 팔아 차익을 얻었다. 투자자들은 신풍제약 대주주와 자기주식 매각으로 주가가 하락했다며 항의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의 중심에 그림자 경영을 해온 대주주 장원준씨가 자리잡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심이 든다는 것이 증권가의 소문이다.

장원준씨는 신풍제약의 주가가 크게 오르자 올해 2백만주를 8만원대에 처분하여 1600억원을 넘는 거액을 거머쥐며 주식담보대출과 신풍제약 차입급을 상환하고도 상당한 자금을 확보했다.

지난해 9월에는 신풍제약이 보유하던 자기주식과 대주주의 친인척 보유주식을 대량으로 내다 팔았고 주가가 급격히 하락하여 이 회사의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제에 효과가 있다는 풍문이 조작된 게 아니냐는 의심을 낳고 있다.

이 회사는 미등기 임원으로 오모 상무가 해외사업을 총괄하고 있다고 사업보고서에 공시하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장원준씨가 해외사업뿐만 아니라 회사의 모든 의사결정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증선위의 해임권고를 무색케 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인 피라맥스가 코로나19치료에 효과가 있다며 해외에서 임상 진행 중이며 한국에서도 임상을 진행해왔다. 그러한 가운데서도 자사주와 대주주 보유주식을 대량으로 내다 파는 이중적인 행태를 보였다.

posted by 有然(유연)


주가 6분의 1 토막 난 신풍제약...전망은
입력2021.11.25. 오전 6:00  수정2021.11.25. 오전 6:14


250억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경찰 압수수색
코로나 치료제 개발로 폭등했던 주가 급락세 지속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997.33)보다 3.04포인트(0.10%) 내린 2994.29에 거래를 마친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13.72)보다 6.41포인트(0.63%) 오른 1020.13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9.7원)보다 3.2원 내린 1186.5원에 마감했다. 2021.11.2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한때 1주당 가격이 20만원을 넘어섰던 신풍제약이 급락세를 지속하면서 3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신풍제약이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9.36%(8750원) 급락한 3만6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경찰이 250억원 규모의 비자금 조성 혐의로 압수수색에 들어간 여파다.

신풍제약은 먹는 코로나 치료제 '피라맥스'를 개발한다는 소식에 지난해 9월 주가가 21만4000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임상2상 유효성 입증에 실패하고 비자금 조성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급락세를 지속했다. 이에 1년2개월여 만에 주가가 6분의 1 수준으로 증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2000년대 중반부터 10여년간 의약품 원료사와 허위로 거래하고, 원료 단가를 부풀리는 방식 등을 통해 250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정황을 포착한 경찰은 전날 서울 강남구 신풍제약 본사 재무팀·채권팀·전산실과 경기 안산시 공장 등을 5시간 넘게 압수수색했다.

회사는 피라맥스의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임상3상을 진행 중이지만, 이에 대한 의구심은 커지고 있다.

한 대형 증권사 제약·바이오 분야 연구원은 "현재 증권가에서 신풍제약을 팔로우하며 분석리포트를 내는 곳은 거의 없다"며 "먹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주가가 폭등했는데 그 가치가 적정한지 산정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말라리아 치료제인 피라맥스를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한다는 것인데 지금까지 결과가 좋지 않게 나왔다"면서 "그동안의 진행 과정을 비춰봤을 때 향후 성공 가능성도 의문"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상장폐지 가능성이 또다시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진다. 신풍제약은 그동안 불법 리베이트와 분식회계 등의 문제로 국세청과 증권선물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서 잇달아 중징계 처분을 받으며 홍역을 치러왔다. 한국거래소는 신풍제약을 상장폐지 실질심사 검토 대상에 올리기도 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신풍제약을 팔로우하지 않고 있어 정확한 코멘트를 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증권사들이 분석을 하지 않는 이유는 분석을 하면 긍정적인 내용보다 부정적인 측면이 더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신풍제약은 올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 1395억원에 영업손실 57억원을 내고 있다.

회사는 코로나 치료제에 대해 "임상시험 약물이 의약품으로 최종 허가받을 확률은 통계적으로 약 1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임상시험 및 품목허가 과정에서 기대에 상응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으며, 상업화 계획을 변경하거나 포기할 수 있는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250억원 규모의 비자금 조성 혐의에 대해서는 "현재 상기 건과 관련해 경찰의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라며 "관련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며, 향후 진행상황 및 확정사실 등이 발생할 경우 관련사항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정필 기자(roman@newsis.com)

posted by 有然(유연)

수면놀람증 / 수면 경련 / 근강대성 경련

많은 분들이 학창시절 책상에서 잠을 자거나 버스를 타면서 졸다가 움찔! 하고 잠에서 깬 경험이 있으실 텐데 그 이유는 ‘수면놀람증’이라는 현상 때문이며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수면놀람증은 나이와 상관없이 발생하고 몸에 문제가 있거나 질병이 아니라 단순하게 근육의 경련으로 인한 현상이기 때문에 병원에 가거나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원인

잠이 들면 인간의 근육은 단계별로 이완이 되는데 뇌는 잠들고 싶지만 몸이 불편하고 익숙하지 않은 자세를 취하고 있다면 깊게 잠들지 못하고 근육이 갑자기 수축하게 됩니다.

치료

움찔 거리는 수준이 아니라 경련, 발작에 가깝거나 증상이 자주 발생해서 불면증이 생길 정도라면 신경정신과나 수면클리닉 등 전문병원을 방문해서 정밀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집에서 잠을 잘 때도 수면놀람증이 자주 발생하면 잠자리가 불편한지 확인하고 잠자기 전 무리한 운동이나 카페인 섭취를 금지해서 몸을 편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면서 발작
하지발작증후군 (Restless legs syndrome)

하지발작증후군
하지발작증후군
잠을 자거나, 혹은 가만히 있을 때 주로 다리와 팔에 불편함이 느껴지는 현상이며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상당히 불쾌한 기분이 들기 때문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발병률은 2~15% 수준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증상을 겪고 있으며 심하지 않으면 잠을 잘 때만 불편한 기분과 함께 발차기나 손을 흔들다가 잠에서 깨는 경우가 많습니다.



잠에 든지 얼마 안 됐을 때 팔과 다리를 움직이는 것은 주기성 사지 운동증이라고 말하며 하지불안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들 중에서 80% 정도가 겪고 있는 증상입니다.

원인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와 팔이 아니라 뇌의 중추신경계의 문제로 발생하는 것으로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지만 변화가 아니라 기능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도파민의 분비가 불규칙해지면서 발생한다는 가설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들은 기본적으로 철분이 부족하다.
몸에 염증이 생겨서 철분 부족 < 도파민 문제로 연결
혈관, 심폐 질환이나 무호흡증으로 산소 공급의 문제
흡연이나 음주, 과식 등의 좋지 않은 식습관으로 인해
남자보다 운동량이 적은 여성의 유병률이 2배 수준임
치료

철분이 부족한 분들은 소고기, 생선, 달걀, 미역, 시금치, 브로콜리, 레드비트, 피조개, 굴, 토마토, 체리, 콩, 두부, 구기자 등의 식품을 챙겨 먹고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는 커피, 녹차, 홍차 등은 섭취를 줄이는 게 좋습니다.

증상이 심하면 도파민의 분비량을 증가시키는 치료 약물을 처방받거나 뇌 신경 관련 질환을 앓고 계시는 분들은 해당 질병을 치료하면 상태가 호전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생활 요법

따뜻한 물로 반신욕을 자주 하며 근육을 풀어준다.
찜질이나 마사지를 통해서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한다.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평소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지나치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운동을 한다.
평소 식습관을 개선하고 술이나 담배를 줄인다.
증상이 심해서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작용이 생기는지 확인이 안되는 상태에서 자동차를 운전하거나 복잡한 기계를 조작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https://smtmap.com/%ed%95%98%ec%a7%80%eb%b6%88%ec%95%88%ec%a6%9d%ed%9b%84%ea%b5%b0/#

posted by 有然(유연)

경찰, 신풍제약 압수수색…250억 비자금 조성 혐의
입력2021.11.24. 오후 12:30 수정2021.11.24. 오후 1:05


오늘 오전 9시반부터 압수수색 진행 중
강남 본사 재무팀 및 경기 공장 등 대상
허위 거래·원료 단가 부풀리기 등 혐의
원본보기
경찰이 24일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신풍제약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신풍제약

경찰이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신풍제약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오늘(2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강남구 신풍제약 본사 재무팀과 경기 안산시의 공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신풍제약이 2000년대 중반부터 약 10년간 의약품 원료 회사와 허위로 거래를 하고, 원가보다 부풀려 계약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250억 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국세청 등 기관과 공조한 것은 아니며 자체적으로 인지해 수사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임원진 등 직원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입건했으며,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대로 분석을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혐의를 입증할 계획입니다.

한편 신풍제약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구용 치료제인 '피라맥스'를 개발 중에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posted by 有然(유연)

가장 어려운 일과 쉬운 일


고대 그리스 밀레토스라는 도시에서
명성 높았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
사람들은 어려운 일이 생기면 그를 찾아가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방문객이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뜬금없이 수수께끼와 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당신은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자신을 아는 일입니다."

그러자 방문객은 이번엔 가장 쉬운 일을 물었고
이에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했습니다.

"남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더 많이 배웠다고, 더 많이 가졌다고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보고 이러쿵저러쿵 비난하기보다는
자신을 돌아보면서 부족함을 찾는 것이
참된 지혜입니다.


# 오늘의 명언
남의 이야기를 하려면 그 사람의 신발을 신고
1주일은 걸어 다녀 보아야 한다.
- 인디언의 격언 -

posted by 有然(유연)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지유 스님
기자명 정리=주영미 기자   입력 2021.09.06 11:18  


“칭념하는 불보살에 좋고 나쁨 없으니 오로지 일념으로 해야”

사람 움직이는 모습이 여럿이듯 마음 속에도 많은 생각이 있어
지금 괴로운 것은 자기 마음 속 온갖 번뇌망상에 흔들리기 때문
우리가 염불하고 기도하는 것은 참된 모습에 도달하려는 노력

오늘은 백중 지장기도 회향 일입니다. 석가모니부처님은 이 세상에 태어나 모든 고통받는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수도하고 마음을 깨달아 성불하셨습니다. 깨닫고 나서 보니 일체중생이 부처님과 같은 불성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밖으로 구할 필요 없이 우리 마음속에는 복과 지혜가 조금도 모자람 없이 구족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다만 안타깝게도 모든 중생의 마음이라고 하는 것은,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무엇을 보면 보자마자 이러쿵저러쿵, 좋다, 나쁘다, 무슨 소리가 나면 소리를 듣자마자 이러쿵저러쿵 좋다, 나쁘다, 온갖 생각들을 일으킵니다. 마음에 드는 것은 좋다고 집착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싫다며 멀찍이 보내고 싶은데 그것이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어지럽고 괴롭다고 합니다.

모처럼 바깥 좋은 경치를 보려다가도 이끼가 끼고 그늘지고 안개에 묻혀 버리면 아무것도 보지 못해 답답합니다. 그와 같이 마음속에는 탐심, 뜻대로 안 되면 화나는 진심, 어리석음인 치심, 이렇게 세 가지 독이 덮어놓듯이 가려버립니다. 그래서 제대로 보지 못하니 답답하다는 것입니다. 그런 것이 부처님 말씀을 듣고 일념(一念) 즉, 한 생각 돌이켜버리면 끝없는 과거로부터 나를 괴롭혀왔던 자기 속의 망상과 번뇌, 간단하게 말하자면 나를 괴롭히던 탐, 진, 치 삼독(三毒)이 태풍에 구름이 날아가듯이, 구름이 헤쳐지면 밝은 하늘이 보이듯이 부처님과 같은 마음이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부처님 마음에 다가가기 위해 여러가지 염불을 하고 기도를 하는데, 진리는 하나입니다. 진리는 하나이지만, 환자가 병이 들었을 때 가벼운 병, 무거운 병 등 여러 가지 병이 있습니다. 그 병에 맞도록 의사가 처방해서 무거운 병을 가진 환자에게는 많은 약을 처방하고, 가벼운 병의 환자에게는 적은 양의 약을 처방하듯이 사람마다 관세음보살이 좋으면 관세음보살, 아미타불이 좋으면 아미타불, 지장보살이 좋으면 지장보살을 염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어떤 불보살이 좋고 나쁨이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일심(一心)으로 염하는 것입니다. 흐트러진 생각을 내가 지금 염하고 있는 불보살의 이름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몸과 입과 생각으로 하나 되는 것이 일심이고 일념입니다. 자꾸 염하고 염하다 보면 그렇게 생각이 흐트러져 있었지만, 점점 일념의 힘이 강해집니다. 전 같으면 누가 욕하는 소리를 듣고 그 소리에 끌려갔습니다. 이제는 그런 일에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우리 마음속에는 헤아릴 수 없이, 항하(恒河) 모래의 수같이 많은 번뇌 망상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것을 무량아승지겁(量阿僧祗劫)이라고 합니다. 그 많은 마음속의 생각이 일념으로 모이고 나중에는 일념 하나로만 뭉쳐져 버립니다.

경전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아미타불재하방(阿彌陀佛在何方)”, 아미타불이 어느 곳에 있느냐, 이번에는 지장보살을 염했으니까 “지장보살재하방(地藏菩薩在何方)”, 지장보살이 어디 계시느냐고 합시다. 그리고 “착득심두절막망着得心頭切莫忘)”, 마음속에 굳게 묻고 간절히 잊지 말라고 합니다. 바깥으로 향해서는 되지 않습니다. 자기가 염하고 있는 속에 몸과 입과 생각이 하나의 송곳으로 구멍을 뚫듯이 지극하게 나가면 염도염궁(念到念窮), 염도는 생각에 이른다는 의미입니다. 염하고 염하면 나중에는 다할 궁(窮), 생각이 다 해버립니다. 생각이 다 하면 어떻게 됩니까? 무념처(無念處), 생각이 없는 곳에 도달한다는 것입니다.

무념처에 도달해보니 눈으로 보는 물체, 산, 강물, 귀에 들리는 종소리, 목탁 소리, 심지어 태풍이 몰아치는 소리, 코에 맡아지는 향내, 모든 음식 냄새, 입에 들어오는 짜고, 쓰고, 단 그 모든 맛이 그대로 부처님의 모습이요 진리의 모습이요 내가 찾던 부처님입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잡념과 염불을 구별합니다. 잡념은 나쁜 생각이고 염불은 좋은 생각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따져보면 악한 생각이 어디에서 일어났습니까? 마음에서 일어났습니다. 착한 생각 역시 마음에서 일어났습니다. 마음은 착한 생각, 나쁜 생각, 별의별 생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저도 모르게 이러쿵저러쿵 온갖 생각이 일어납니다. 그것을 번뇌 망상이라고 합니다. 그런 것을 염도염궁무념처(念到念窮無念處)에 도달해 놓고 보면 어떤 생각도 부처님의 그림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생각은 어디에서 일어났습니까? 생각이라는 것이 도대체 무엇입니까? 마음과 생각은 어떤 것입니까? 예를 들겠습니다. 불교를 강의하는 어떤 교수님이 수업 중에 한 대학생으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교수님. 우리가 고통받고 괴로워하고 있는데 이 생각들은 도대체 어디에서 일어났습니까?” 그 교수님은 얼른 답이 나오지 않더라고 합니다. 교수님은 제가 있는 원효암으로 찾아왔습니다. “스님. 이럴 때 무엇이라고 대답을 해야 합니까?”

저는 거꾸로 질문했습니다. “그러면 제가 처사님에게 반문하겠습니다. 파도가 일어났다고 하면 어디에서 일어났습니까?” 그러니까 이분이 아무런 답이 없습니다. 질문을 바꾸었습니다. “바람이 일어났다고 하면 바람이 어디에서 일어났습니까?” 역시 아무 대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두었다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처사님, 파도가 어디에서 일어났는지 찾으면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렇게 찾지 말고 파도가 도대체 무엇인지를 보시기 바랍니다.”

파도는 무엇입니까? 물입니까? 물이 파도가 아닙니다. 자세히 보십시오. 물 움직이는 것이 파도입니다. 가만히 있는 물을 파도라고 하지 않습니다. 바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태풍이 불고 있습니다. 수건이 여기에 있는데 바람이 불면 수건이 철렁철렁 움직입니다. 수건이 자기가 좋아서 춤을 추는 건 아닙니다. 어떤 것이 건드리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자세히 보십시오. 공기가 흐르는 것, 공기가 움직이는 것을 바람이라고 합니다.

파도는 물에서 일어났고 바람은 공기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렇다면 생각은 어디에서 일어났는가. 그 일어난 곳만 묻지 말고, 그렇다면 생각이 도대체 무엇입니까? 파도는 물의 움직임이고 바람은 공기의 움직임인 것처럼 이 마음 움직이는 것이 바로 생각 아닙니까? 움직이는 모습이 굵고 가늘고 거칠고 부드럽고 착하고 악하고 여러 가지인 것처럼 한 마음속에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생각이 있는 겁니다. 사람이 고통스럽고 괴롭다고 하는 것은 자기 마음속의 온갖 번뇌 망상에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마음을 깨닫는다고 하는데 도대체 무엇을 마음이라고 합니까? 파도로 말하면 무엇이 물이냐는 것입니다. 만약 파도를 물이라고 정해버리면 파도가 없어졌을 때 물도 없어졌다고 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파도는 없어졌지만 물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와 같이 우리 마음속에 한 생각이 일어났다고 해서 없던 마음이 생긴 것도 아니고, 그 생각이 사라졌다고 해서 마음이 없어진 게 아닙니다. 생각은 일어났다가 사라지고 일어났다가 사라집니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생사(生死)라고 합니다. 나면 없어지고 없어지면 생기기를 수없이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그 생사 속에 생사와 관계없는 불생불멸(不生不滅)이 있다고 합니다. 불생불멸을 불교에서는 열반(涅槃)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마음을 깨달았다고 하는 것은 생사 속에 생사 아닌 마음이 같이 있는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말하자면 파도 속에 물이 있지 파도 떠나서 물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파도가 파도 없는 물로 돌아가듯 마음속 탐진치로 인해 나를 괴롭히던 온갖 번뇌 망상이 염불하고 독경하면서 싹 사라져버립니다. 그때 움직이지 않는 본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거기에서 바깥을 관찰하면 모양도 있고 소리도 있고 온갖 냄새가 다 있습니다. 그대로 진리입니다. 그때 부처님의 마음과 하나가 된 것입니다. 그때 참된 부처님을 친견한 것입니다.

아직 염불하고 기도하고 있는 것은 참된 모습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참된 염불이 되기 위해서 불보살의 이름을 빌린 것입니다. 그 빌린 힘으로 마음을 가리고 있는 모든 번뇌 망상이 다 녹고 사라져 버릴 때 염불했던 흔적도 없어진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소리이고 빛이고 맛이고 냄새이고 주위 환경 그대로 사바세계가 부처님의 세계라는 것입니다. 부처님을 친견했다고 하니까 어떤 모습을 부처님이라고 하면 안 됩니다. 유형의 모습을 통해서 유형 아닌 마음을 보아야 유형에 의지했던 공덕(功德)이 있습니다.

행복이라는 것은 어떤 환경에 있더라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편안한 것입니다. 누가 욕을 해서 화가 날 때, 마음이 어두워졌을 때 ‘아, 이래서는 안 되겠다.’ 이렇게 한 생각 돌이켜버리면 본래 마음으로 돌아옵니다. 돌아오지 않는다면 지금까지 해왔던 수행, 관세음보살이면 관세음보살, 지장보살이면 지장보살을 염하면 그 어둠이 없어집니다. 이것이야말로 좋은 약 아닙니까?

물론 상근기는 약을 먹을 필요 없이 바로 해결됩니다. 여러분도 빨리 상근기와 같은 마음으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그런 마음을 소개하기 위해 부처님께서 여러 방법을 설하신 것입니다.

정리=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이 법문은 8월25일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경선 스님) 설법전에서 봉행된 ‘백중 지장 기도 선지식 초청 회향 법회’에서 지유 스님이 설한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1600호 / 2021년 9월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posted by 有然(유연)
prev 1 ··· 3 4 5 6 7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