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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중풍' 망막혈관폐쇄, 녹내장과 관련 있어
이병문 기자
입력 2018/01/12 16:36



국제성모병원 강혜민 교수, 망막정맥폐쇄-맥락막 감소 상관관계 첫 규명
국내 의료진이 '눈에 오는 중풍'으로 불리는 망막혈관폐쇄와 국내 3대 실명질환 중 하나인 녹내장에서 발생하는 '시신경 주위의 맥락막 감소'가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영인)은 안과 강혜민 교수가 망막혈관폐쇄 중 하나인 '망막분지 정맥폐쇄' 환자를 1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이들 환자에서 시신경 주위의 맥락막이 유의하게 감소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망막혈관폐쇄'는 망막에 존재하는 혈관인 망막정맥 또는 망막동맥이 고혈압, 혈관경화 등의 이유로 막히는 것을 의미한다. 폐쇄된 위치에 따라 망막중심정(동)맥폐쇄 또는 망막분지정(동)맥폐쇄로 구분하며 주로 한쪽 눈에서 발생한다.



이렇게 폐쇄된 혈관은 황반부종이나 유리체 출혈 등 합병증을 일으키고 망막에 손상을 줘 시력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백내장, 황반변성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히는 '녹내장'과도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많은 연구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한쪽 눈에서 많이 발병하는 망막분지정맥폐쇄가 정상인 반대쪽 눈의 녹내장 발병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강혜민 교수는 이러한 점에 착안해 망막분지정맥폐쇄가 국내 녹내장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정상안압녹내장' 환자에서 자주 발견되는 시신경 주위의 맥락막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맥락막은 안구를 감싸고 있는 중간층으로 망막에 영양분을 공급하며, 외부에서 들어온 빛을 흡수하여 분산되지 않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 즉, 시력을 담당하는 망막을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구조체다.



강 교수는 국제성모병원에서 한쪽 눈에 망막분지정맥폐쇄를 진단받은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1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20명의 환자 모두 망막분지정맥폐쇄를 진단받은 눈과 정상인 반대의 눈에서 맥락막의 두께가 유의하게 감소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망막분지정맥폐쇄를 진단받은 눈에서 정상인 반대쪽 눈보다 맥락막의 두께가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강혜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망막분지정맥폐쇄와 녹내장이 상관관계가 있다는 근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망막분지정맥폐쇄는 녹내장 발병으로 이어져 이로 인한 시력 상실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이어 "망막분지정맥폐쇄 환자들의 녹내장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과 이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정답"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논문은 국제 학술지인 '망막(Retina)' 1월호에 게재됐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posted by 有然(유연)

[신풍제약 기업탐사]
① 신풍제약 오너, 비리경영 책임지고 사퇴 후에도 그림자 경영
조세일보 | 김상우 전문위원 2021.11.25 17:39


대표이사 사임한 장원준 전 대표이사 해외사업총괄 직원으로 근무
분식회계로 증선위 해임권고 사임 후에도 대주주로 경영권 행사
주식 현물출자한 ㈜송암사 이용 교환사채, 자기주식 등 머니게임 의혹




조세일보
◆…지난 24일 경찰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에 나선 신풍제약 사옥 전경. 홈페이지 캡쳐.

신풍제약의 창업주 2세 장원준 전 사장이 과거 분식회계와 리베이트 사건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으나 해외사업을 총괄하면서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1년 증선위는 신풍제약이 2009년과 2010년 회계처리 과정에서 판매대금을 판매촉진 리베이트로 사용한 사실을 회계처리하지 않고 107억원의 매출채권을 과대계상 하는 등 회계처리 오류에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과징금 2620만원을 부과하고 감사인 지정 2년, 대표이사 해임 권고, 검찰 통보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창업주인 장용택씨의 아들로 2009년 3월 대표이사직에 올라 2세 경영을 하던 장원준씨는 2011년 5월 대표이사를 2년만에 사임했다. 당시 신풍제약은 상장 실질심사를 받는 등 상장폐지라는 불명예의 문 앞까지 가는 등 오너리스크를 겪었다.

장원준씨는 대표이사 사임이후 2016년 대구광역시에 부동산 임대회사인 ㈜송암사를 설립하고 보유했던 신풍제약 주식을 현물출자하고 대주주 역할을 했다. 이어 신풍제약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여 대주주의 권한을 더욱 강화했다.

송암사는 이와 관련 보유주식을 담보로 교환사채를 발행하여 증자대금을 마련하였고 이자 등을 지급하기 위해 신풍제약으로부터 대여금 명목으로 자금을 차용하는 등 특수관계인간 거래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대주주 장원준씨가 신풍제약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풍제약 돈을 빌어 쓴 것이었다.

조세일보는 지난 10월 국세청 세무조사가 진행 중일 때 판매관리비 중 서비스비가 과다하게 책정되어 있는데 대해 의혹을 제기하자 신풍제약측은 “장원준은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직원이며 서비스비는 주로 접대비와 해외시장개척비, 출장비의 합”이라고 답변해 왔다. 이와 함께 “피라맥스의 아프리카 마케팅 비용의 지출로 인하여 해외시장 개척비 금액이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사선임권을 가진 대주주가 일반직원으로 근무한다는 것은 기업의 통상적인 지배구조에서는 볼 수 없는 편법적 경영권 장악이며 서비스비 사용은 장원준의 사적인 사용이어서 국세청의 추징이 이뤄질 수 있다며 보충질의를 보냈으나 신풍제약은 답변을 거부했다.

이같은 점을 종합해 보면 24일 경찰이 비자금 조성의혹으로 압수수색을 벌인 것과 대주주 장원준씨의 연관성이 클 것이라는 의혹이 일게 된다.

또 지난해 신풍제약의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제로 효과가 있다는 풍문을 교묘하게 악용해 순차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하며 주가를 띄운 뒤 대주주와 친인척 주식을 고가에 내다 팔아 차익을 얻었다. 투자자들은 신풍제약 대주주와 자기주식 매각으로 주가가 하락했다며 항의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의 중심에 그림자 경영을 해온 대주주 장원준씨가 자리잡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심이 든다는 것이 증권가의 소문이다.

장원준씨는 신풍제약의 주가가 크게 오르자 올해 2백만주를 8만원대에 처분하여 1600억원을 넘는 거액을 거머쥐며 주식담보대출과 신풍제약 차입급을 상환하고도 상당한 자금을 확보했다.

지난해 9월에는 신풍제약이 보유하던 자기주식과 대주주의 친인척 보유주식을 대량으로 내다 팔았고 주가가 급격히 하락하여 이 회사의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제에 효과가 있다는 풍문이 조작된 게 아니냐는 의심을 낳고 있다.

이 회사는 미등기 임원으로 오모 상무가 해외사업을 총괄하고 있다고 사업보고서에 공시하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장원준씨가 해외사업뿐만 아니라 회사의 모든 의사결정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증선위의 해임권고를 무색케 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인 피라맥스가 코로나19치료에 효과가 있다며 해외에서 임상 진행 중이며 한국에서도 임상을 진행해왔다. 그러한 가운데서도 자사주와 대주주 보유주식을 대량으로 내다 파는 이중적인 행태를 보였다.

posted by 有然(유연)


주가 6분의 1 토막 난 신풍제약...전망은
입력2021.11.25. 오전 6:00  수정2021.11.25. 오전 6:14


250억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경찰 압수수색
코로나 치료제 개발로 폭등했던 주가 급락세 지속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997.33)보다 3.04포인트(0.10%) 내린 2994.29에 거래를 마친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13.72)보다 6.41포인트(0.63%) 오른 1020.13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9.7원)보다 3.2원 내린 1186.5원에 마감했다. 2021.11.2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한때 1주당 가격이 20만원을 넘어섰던 신풍제약이 급락세를 지속하면서 3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신풍제약이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9.36%(8750원) 급락한 3만6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경찰이 250억원 규모의 비자금 조성 혐의로 압수수색에 들어간 여파다.

신풍제약은 먹는 코로나 치료제 '피라맥스'를 개발한다는 소식에 지난해 9월 주가가 21만4000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임상2상 유효성 입증에 실패하고 비자금 조성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급락세를 지속했다. 이에 1년2개월여 만에 주가가 6분의 1 수준으로 증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2000년대 중반부터 10여년간 의약품 원료사와 허위로 거래하고, 원료 단가를 부풀리는 방식 등을 통해 250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정황을 포착한 경찰은 전날 서울 강남구 신풍제약 본사 재무팀·채권팀·전산실과 경기 안산시 공장 등을 5시간 넘게 압수수색했다.

회사는 피라맥스의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임상3상을 진행 중이지만, 이에 대한 의구심은 커지고 있다.

한 대형 증권사 제약·바이오 분야 연구원은 "현재 증권가에서 신풍제약을 팔로우하며 분석리포트를 내는 곳은 거의 없다"며 "먹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주가가 폭등했는데 그 가치가 적정한지 산정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말라리아 치료제인 피라맥스를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한다는 것인데 지금까지 결과가 좋지 않게 나왔다"면서 "그동안의 진행 과정을 비춰봤을 때 향후 성공 가능성도 의문"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상장폐지 가능성이 또다시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진다. 신풍제약은 그동안 불법 리베이트와 분식회계 등의 문제로 국세청과 증권선물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서 잇달아 중징계 처분을 받으며 홍역을 치러왔다. 한국거래소는 신풍제약을 상장폐지 실질심사 검토 대상에 올리기도 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신풍제약을 팔로우하지 않고 있어 정확한 코멘트를 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증권사들이 분석을 하지 않는 이유는 분석을 하면 긍정적인 내용보다 부정적인 측면이 더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신풍제약은 올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 1395억원에 영업손실 57억원을 내고 있다.

회사는 코로나 치료제에 대해 "임상시험 약물이 의약품으로 최종 허가받을 확률은 통계적으로 약 1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임상시험 및 품목허가 과정에서 기대에 상응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으며, 상업화 계획을 변경하거나 포기할 수 있는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250억원 규모의 비자금 조성 혐의에 대해서는 "현재 상기 건과 관련해 경찰의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라며 "관련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며, 향후 진행상황 및 확정사실 등이 발생할 경우 관련사항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정필 기자(roman@newsis.com)

posted by 有然(유연)
2021. 11. 25. 12:11 오늘의 정보/오늘의 해몽


[술상대와 술종류별] 술꿈 해몽 - 와인,위스키,데킬리, 맥주꿈 해몽

술 종류와 대상별 꿈해몽



술꿈의 해몽은
인간관계를 상징하는 것이며,
자극, 감정의 변화등을 나타냅니다.

맥주를 구매하는 꿈
스트레스나 고민거리가 해소될 것을 의미한다.

맥주를 마시는 꿈은 인간관계나 일에서 지금까지의 노력의 보상을 받을 때가
올 것을 시사하고 있기때문에 지금처럼 노력을 계속합시다.

차가운 술을 마시는 꿈은 축복이 일어날 길몽,
데운 뜨거운 술을 마시는 꿈은 좋지 않으므로 주의.

누군가에게 맥주를 따라준 꿈
어려운 부탁을 하게 되거나,
누군가를 굴복, 복종 시키게 될 것을 의미한다.

레드와인을 마시는 꿈은 건강이 회복 될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화이트와인을 마시는 꿈은 행운, 은혜를 의미한다.

위스키나 테킬라를 마시는 꿈은 협상이나 지금 진행중인 일이
어떤 장애에 의해 원하는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사와 술을 마시는 꿈은 사업운이 상승하고,
승진에 연결되는 기회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성과 술을 마시는 꿈은 연애운이 상승하고 있는 것을 암시.
동성과 술을 마시는 꿈은 대인관계 운이 상승.
혼자서 술을 마시는 꿈은 인간관계 운이 저하.
모두가 건배하고 있는 꿈은 경사, 출세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술을 다른 사람에 주는 꿈은 말다툼이나 시비에 주의.

posted by 有然(유연)


와인이 사랑의 가장 적절한 비유가 된 이유는,
둘 다 사람을 취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둘의 목표와 과정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하나는 심중에 어두움과 부정을 가져오며,
다른 하나는 영혼이 자유로이 날 수 있게 날개를 달아준다.

러버 역시 주정뱅이처럼 침대에서 자든,
길바닥에서 자든 관심이 없다.
세상 사람들의 놀림감이 되는 것에도 신경쓰지 않는다.
다만 그는 지복(Bliss)안에서 평안히 쉬며,
비러벳인 신은 병이나 재난으로부터 그의 몸을 보호하고 돌봐주신다.

이렇듯 수많은 러버들 가운데
한 사람 정도가 신의 얼굴을 직접 마주본다.
그의 갈망은 무한해진다. 그는 바다로 되돌아가려고 이리 튀고 저리 튀는 물고기와 같다.
어디를 보건 무엇을 보건
그의 눈에는 신밖에 보이질 않지만,
합일의 문(gate of union)은 찾을 수가 없다.
그가 마시는 와인은 불로 변하여,
그를 계속되는 지복의 고통 속에서 태운다.
그 불은 결국 무한한 의식의 바다가 되고,
러버는 그 속에 빠져 죽고 만다. - 메허 바바

posted by 有然(유연)

와인과 사랑 - 메허 바바


고대의 위대한 수피 시인들(Sufi Master-Poets)은 흔히들 사랑을 와인(술)에 비교한다.
와인이 사랑의 가장 적절한 비유가 된 이유는, 둘 다 사람을 취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와인은 부주의한 자기망각을 일으키는 반면, 사랑은 참나를 깨닫도록 인도한다.
주정뱅이와 러버(lover)의 행동은 비슷하다.
둘 다 사회적 기준을 무시하며, 남의 의견에도 무관심하다.
그러나 그 둘의 목표와 과정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하나는 심중에 어두움과 부정을 가져오며,
​다른 하나는 영혼이 자유로이 날 수 있게 날개를 달아준다.

주정뱅이의 취기는 한 잔의 술로 시작하여 그의 흥을 북돋우고 마음을 느슨하게 해주며,
삶의 온갖 걱정거리들이 잊혀질 거라고 기약하는 새로운 인생관을 제시한다.
그는 한 잔으로 시작해서 두 잔, 두 잔에서 한 병으로 이어간다.
그는 함께함에서 고립의 상태로, 건망증에서 망각의 상태로 간다. –
실재 안에서의 망각은 신의 원래상태(Original State of God)이지만,
주정뱅이의 취함은 텅빈 어리석음에 불과하다. –
그리고 그는 침대든 길바닥이든 아무데서나 잔다.
공허한 아침을 맞이하는 그는, 세상 사람들의 비난과 놀림의 대상이 된다.

러버의 취함은 한 방울의 신의 사랑에서 시작되어, 결국 그로 하여금 세상을 잊게 한다.
신성한 사랑을 마시면 마실수록 그는 비러벳(Beloved)에게 가까이 다가가며,
다가가면 갈수록 비러벳의 사랑을 받고있는 자신의 부족함을 절실하게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는 비러벳의 발 아래 자신의 생명을 바치고픈 갈망이 생긴다.
러버 역시 주정뱅이처럼 침대에서 자든, 길바닥에서 자든 관심이 없다.
세상 사람들의 놀림감이 되는 것에도 신경쓰지 않는다.
다만 그는 지복(Bliss)안에서 평안히 쉬며,
비러벳인 신은 병이나 재난으로부터 그의 몸을 보호하고 돌봐주신다.

이렇듯 수많은 러버들 가운데 한 사람 정도가 신의 얼굴을 대면하게 된다.
그의 갈망은 무한해진다. 그는 바다로 되돌아가려고 이리 튀고 저리 튀는 물고기와 같다.
어디를 보건 무엇을 보건 그의 눈에는 신밖에 보이질 않지만,
합일의 문(gate of union)은 찾을 수가 없다.
그가 마시는 와인은 불로 변하여, 그를 계속되는 지복의 고통 속에서 태운다.
그 불은 결국 무한한 의식의 바다가 되고, 러버는 그 속에 빠져 죽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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