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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然(유연)
God-Realization 신-깨달음의 영적 여정....... 삶의 목적은 우주적인 자아와 동일시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한한 지복, 파워, 지식 (전지, 전능, 지복)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 아바타 메허 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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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야 요가로 알려진 요가난다 Yogananda 의 신성화 에너지 그림

요가난다 Yogananda 에너지 그림의 설명: 1. 영적 중심에서 에너지의 퍼져 나옴이 드러났다. 최상단에는 독특한 모양의 에너지 형태가 보인다. 영적 중심에서 흘러나온 에너지의 흐름이 선의 형태로 드러났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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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디.

빛과 어둠의 장막 걷히고
모든 슬픔의 안개 사라졌네.
덧없는 쾌락의 뿌리는 뽑히고
침침한 감각의 신기루 간 데 없다.
사랑.미움.건강.질병.삶.죽음
이원성의 스크린에 드리워졌던
이 헛된 그림자들 꺼져 버렸네

마야의 폭풍도 영묘한 통찰의 마술 지팡이로
고요히 잠들고
과거,현재,미래 그런 것은 더 이상 내게 없다.
다만,한결같이 지금 있는,온통 넘실대는 나,나만이 있다.

항성들,혹성들,성운,지구,
최후의 날이 쏟아져 밀려오는 화산의 폭발,
창조의 이글거리는 용광로,소리없는 방사선의 빙하,
불타는 전자 입자의 홍수,

지난 때,지금,앞으로 올,온 인류의 상념들,
하나하나의 풀잎,나의 자아,인류
우주 티끌의 낱낱의 입자,
분노,탐욕,선,악,구원, 욕정,
그 모두를 나는 삼켜,
나 자신의 존재 하나 안에서 출렁이는
끝없는 피의 바다 속으로 녹여 넣었다.

끊임없는 명상으로 쌓이는 기쁨은
나의 눈물 어린 눈을 부시게 하면서,
마침내 지복의 영원한 불꽃으로 타올라,
나의 눈물과 뜻의 뼈대와 나의 전부를 태워 버렸네.

너는 나,나는 너,앎,아는 자,알아지는 것이 곧 하나였구나!
고요하면서 한결같이 이어지는 전율,
그것은 영원히 살아있고 한결같이 새로운 평화이어라.
넘보는 상상을 넘어서는,
그러나 생생히 누릴 수 있는 그것은 사마디
곧 커다란 복이어라!

그저 허한 혼절의 상태가 아니다.
또는 의지적인 회귀가 불가능한 마음의 마취제도 아니다.
사마디,그것은 나의 의식 영역을,
필멸의 틀을 넘어 영원의 경계 저 끝,
나 우주의 바다가 내 안에서 떠도는 왜소한 자아를
지켜보는 곳까지 넓혀 주누나.

끊임없이 변하는 원자들의 속삭임이 들리도다.
시커먼 땅,산과 골짜기들,
보라! 녹아내리는 용암!
넘실대는 바다가 성운의 안개로 화하네!

옴의 울림이 안개 위로 울려 퍼지며
그 장막들을 신기하게 열어제쳐,
태양은 속을 드러내니 눈부신 전자들이어라.
마침내 마지막 들리는 우주의 북소리!

거친 빛들 모두가 온 누리를 꿰뚫어 스며들어 있는
영원한 빛살 속으로 사라져 버렸네.
나 기쁨에서 왔고,나 기쁨 위해 살며,
나 거룩한 기쁨 속으로 녹아드는도다.

마음의 큰 바다여,
나는 모든 창조의 파도를 마신다.
고체 액체,기체,광체의 네 장막을 단정히 걷어 올려라.

모든 것 속에 있는 나,
커다란 나에 들어서네.
변덕스럽게 깜박이던 덧없는 기억의 그림자들
이제 영원히 사라졌다.

티 없이 맑디 맑은 내 마음의 하늘,
아래도,앞에도, 또 저 높은 위에도
영원과 나,그것은 어우러진 하나의 빛살.
조그만 웃음의 물거품이던 나,열락,그것의 바다 되었네.


출처 : 요가난다 '영혼의 자서전'

 

 

posted by 有然(유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