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깨달음(God-Realization)/디바인 드림(잠-꿈-생-사)

[아바타 화신] 비슈누 이름의 의미 - 나라야나, 하리, 바수데바

有然(유연) 2021. 11. 29. 20:18


비슈누
Vishnu, Viṣṇu


힌두교 유지의 신. 브라흐마(Brahma, 창조의 신), 시바(Shiva, 파괴의 신)와 함께 힌두교 삼주신(트리무르티, Trimūrti) 가운데 하나다. 불교에 수용된 뒤에는 비뉴천(毘紐天)이란 이름을 얻었다.

기원전 1500년에서 600년까지의 베다 시대에 3보(步)로 우주를 건너가는 태양신에서 기원했다. 최초 등장 시에는 낮은 위계의 신이었으나 서사시 《마하바라타(Mahābhārata)》 시대에 이르러 시바와 동등한 지위로 격상되었다.

‘만물에 스며들다’라는 어원이 있으며 우주의 질서와 인류를 보호하는 최고신으로 숭앙받는다. 시바파(Shaivism)와 함께 힌두교의 양대 종파인 비슈누파(Vaisnavism)의 수많은 신자로부터 유일신으로 숭배된다.
여러 경전에 보면 천 가지의 이름이 있다.
그 중 ‘태초 바다에서 온 자’라는 뜻의 나라야나(Narayana)와
‘죄를 멸하는 자’라는 뜻의 하리(Hari),
‘모든 것에 거하시는 분’이라는 뜻의 바수데바(Vasudeva)라는 별칭이 많이 쓰인다.


얼굴은 푸르고 피부색은 검으며, 이마에는 발자국을 상징하는 유(U)자 모양의 표식이 새겨져 있다.
네 개의 팔에는 각각 방망이, 소라고둥, 연꽃, 원반을 들고 있다.
원초적 대양 위에 떠 있는 뱀 위에 누워 있는 형상으로 표현된다.
황금과 보석으로 장식된 천상의 세계 바이쿤타(Vaikuntha)에 거주하며, '가루다(Garuda)'라는 이름의 금시조(金翅鳥)를 타고 다닌다.
배우자는 부와 행운의 여신 락슈미(Lakshmi)이다.

세계의 질서와 도덕이 문란해질 때 여러 가지 아바타라(Avatara), 즉 권화(權化)의 형태로 이 땅에 나타나 세상을 구원한다는 특징이 있다. 대표적인 열 가지 아바타라는 물고기(마츠야, Matsya), 거북이(쿠르마, Kurma), 멧돼지(바라하, Varāhā), 반인반수(나라심하, Narasiṁha), 난쟁이(바마나, Vāmana), 파라슈라마(Paraśrama), 라마(Rāma), 크리슈나(Kṛṣṇa, 또는 발라라마(Bālarāma)), 부처(고타마 붓다, Gautama Buddha), 백마(칼키, Kalki)이다.

인도의 신화집 《파드마 푸라나(Padama Purana)》에 따르면, 마지막인 열 번째 화신이자 예언자적 구원자인 칼키가 암흑과 다툼의 시대인 칼리 유가(Kali Yuga) 말기에 출현해 타락한 세상을 파괴하고 새로운 평화시대를 열 것이라고 한다.

비슈누는 힌두교 유지의 신으로, 브라흐마, 시바와 함께 힌두교 삼주신 가운데 하나로 여겨진다. 힌두 신들 가운데 가장 자비로우며, 세상을 구제하는 수호신으로서 위상이 높다. 여러 권화의 형태로 현현하는 아바타라 사상을 통해 불교의 화신불(化身佛) 개념을 탄생시키기도 했다.